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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현 전시 포스터_온라인용_웹

#23

Dahoon Nam

Existence has always been a timeless topic of great discussion. What aesthetic experience does speculation of what has been taken for granted or changing our perception provide? Dahoon Nam is an artist who overturns general perceptions and senses through transcription. For Nam, reasoning and perceptive behavior are more important prerequisites for creation than pictorial composition. The artist disintegrates existential values and object meaning through his works in order to find ways for the act of ‘perceiving’ to become a question and to transform it into art.

Nam’s works relate to disintegrating specific reasons why certain objects and scenes encountered in everyday life exist and turning them into mostly vague elements. The appearance of the world visible to the artist becomes the source and material of his artworks. His transcription, which contains the futility of persistence, symbolizes the lethargy experienced by the millennials beyond merely portraying the appearance, while recording the process of accepting the phenomenon. These processes become part of his artworks.

The solo exhibition of Dahoon Nam #23 narrates through ‘traces of traveling’ — life in the current pandemic with restricted freedom to roam. His works, which embody the objects and scenes we may come across while traveling, focus on somewhere between familiar and unfamiliar, and narrate memories rather than objects. The works of Nam which ambiguously portray the reality ask the audience how to perceive and judge objects. In YOHO CULTURE HOUSE 1, the artworks covering coincidental elements that can be found during traveling will be presented. The artworks which appear realistic will appeal to the audience as unrealistic sceneries, illustrating the artist’s unique artistic identity that wavers flexibly at the boundary between creation and destruction and between original and derivative.

In the gallery, the artist’s works will be exhibited, representing his extraordinary artistic language expressed through the transcription based on repeated observations and examinations of a space. The records of a guest house on the third floor of 125 Donggyo-ro before it was converted to a gallery will become a unique piece of artwork embracing the memories of the object through the artist. The artistic value will be displayed through topographical features. The gallery, which will help the audience feel as though they are visiting the actual guest house, creates a surreal atmosphere through Nam’s artworks which are completed with a simplified structure and based on his own aesthetic standards. Dahoon Nam brings the audience into the past he has created by forming the basis of his work with the traces of the object to shed a light on a new perspective. In other words, by going beyond exhibiting physical characteristics through his works, the artist wishes to share a series of illusions revealed through the aura of artworks as well as the memories associated with the object. Nam’s artworks, which embody material properties and aesthetic quality in addition to traces of the past, offer a quiet comfort for those depressed in a modern age, who miss the past when everyone was free to travel.

#23

남다현

예술에서 존재에 대한 사유는 시대를 막론하고 거론된 문제 중 하나였다. 당연시해온 것들에 대한 의심, 대상에 대한 인식이 뒤집히는 일은 우리에게 어떤미적 경험을 제공하는가? 남다현은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 감각을 필사(筆寫)를 통해 전복시키는 작가다. 그에게 있어 사유와 지각행위는 회화적 구도보다도 선행되는 창작의 조건이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대상이 가진 실존적 가치와 의미를 해체시킴으로써인식이라는 행위가 질문이 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고 이것을 예술로 실천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남다현의 작업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대상과 풍경이 존재하는 구체적인 사유를 해체하여 가장 모호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에게 눈에 보이는 세계의 외관은 작업을 위한 원천과 재료가 된다. 노고의 무용함이 담긴 그의 필사는 외관표현의 묘사를 넘어 밀레니얼 세대가 겪고 있는 무기력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이를 받아드리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이러한 작업 과정은 작품의 일부로 자리 잡는다.

#23》 남다현 개인전은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현시대가 겪고 있는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는 삶에 대한 서사를여행의 흔적을 통해 엮어낸다. 여행길에서 마주할 수 있는 대상과 풍경을 담아낸 그의 작업은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의 어느 중간 지점에 자리 잡아 대상이 지닌 기억에 대한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실제와 비슷한 듯 다른 그의 작품은 관객에게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여 판단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요호컬쳐하우스 1번에서는 여행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연한 요소를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실제와 비슷한 형태의 작품들은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관람자에게 다가오며, 창조와 파괴, 원본과 차용의 경계와 차이의 틈을 유연하게 오가는 작가 특유의 예술적 정체성을 내비친다.

갤러리 공간에서는 하나의 공간에 대한 관찰과 연구를 거듭하여 필사로 표현하는 작가 특유의 예술 언어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전시된다. 갤러리 이전 동교로 125, 3층에 존재했던 게스트하우스의 기록은 작가로 인해 대상의 기억들이 담긴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탄생하며, 지형적 특정성을 통해 예술적 가치가 발휘된다. 마치 실제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갤러리 공간은 단순화된 구조와 작가 특유의 미적 기준으로 그려진 작품을 통해 초 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다현은 대상의 흔적으로 작품의 기저를 이루어 관람자를 작가가 마련해놓은 과거 속으로 끌어들여 새로이 바라보게 한다. , 작품으로 물리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작품의 아우라로 드러나는 일련의 환상, 대상에 깃든 추억 등을 함께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재료의 물성과 조형미 너머 과거 흔적이 담긴 남다현의 작품은 자유로운 여행의 삶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이 지닌 우울함을 향해 허탈한 위로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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